주식 아닌 감정경제의 구조 (감정소비, 정체성 마케팅, 심리 자본)
전통적인 경제 이론은 가격, 효율, 수요와 공급이라는 수치 기반의 구조를 통해 시장을 해석해왔다. 하지만 2025년의 시장은 더 이상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오늘날 소비자는 감정, 경험, 사회적 연결을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으며, 경제는 점점 더 인간의 심리와 정서에 의해 좌우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른바 ‘감정경제’는 물리적 자산이나 금융 상품과 같은 고전적 투자 수단이 아닌, 감정 그 자체가 자산이 되고, 교환되고, 평가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서 노동시장, 브랜드 구조, 소비행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감정의 질과 방향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 앞으로는 ‘얼마를 벌었는가’보다 ‘무엇을 느끼고 연결했는가’가 ..
2025. 5. 13.